데뷔전부터 미친 존재감...'환상 바이시클킥' 홍현석,

2022. 8. 13. 12:45스포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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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스트리아 리그를 떠나 벨기에 무대에 입성한 홍현석이 데뷔전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. 환상 바이시클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득점했다.

홍현석은 13일(한국시간) 벨기에 오스텐드에 위치한 디아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/23시즌 퍼스트 디비전 A 4라운드 오스텐데 원정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역전 결승골을 득점, 소속팀 헨트의 3-1 역전승을 이끌었다.

 

홍현석은 팀이 1-1로 비기고 있던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동료가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. 수비 2명 사이에 서 있었던 위치 선정도 좋았고, 머리가 아닌 바이시클킥을 시도한 과감성도 돋보였다.

이날 홍현석은 후반 20분 교체되기 전까지 약 65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81%, 볼 탈취 6회 등 공수 양면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. 축구 통계 전문업체 풋몹은 홍현석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.

헨트는 후반 15분 앤드류 율사게르의 쐐기골까지 더해 3-1 역전승을 거뒀다. 개막 후 4경기에서 2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는 헨트는 로얄 앤트워프에 승점 1점 뒤진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.

K리그1 울산 현대 산하 유소년 팀 현대고등학교 출신인 홍현석은 2018년 독일을 거쳐 지난해 오스트리아 LASK에 입단했다. 지난 시즌 총 39경기에 출전해 1골 7도움을 올렸고, 이번 시즌에도 리그 3라운드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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