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기차 진출의 배터리 전략이다

2022. 8. 12. 05:01전기 자동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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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기차 진출의 배터리 전략이다

교체식은 전기차 제조사마다 표준화가 전제돼야 한다. 그러나 니오는 유럽 전기차와 호환하지 않고 자신들이 판매하는 차에만 교체식을 적용했다. 이는 배터리에 전기를 담는 전력 유통사업의 내재화로 해석되는 게 대부분이다. 그래서 교체식 전기차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교체시설 확장에 주력한다.

 

반면 한국에선 여전히 고정식을 고수한다. 이는 교체식을 적용했을 때 완성차기업이 전력 유통 사업의 주도권을 잃을 수 있어서다. 아이오닉5를 교체식으로 내놨을 때 배터리 충전 사업에 배터리 기업이 뛰어들 것은 불을 보듯 명확한 탓이다. 배터리 기업이 외치는 'BaaS(Battery As A Service)'의 핵심이기도 하다. 이때 현대차는 아이오닉5 차체만 판매해야 하는데 제조사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다. 그래서 처음 차를 살 때 부착된 새 배터리를 충전소에 반납하고 헌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소비자가 꺼려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. 교체식에서 배터리는 '내 것'이 아니기 때문이다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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